무림, “이태원 참사 애도”...3년 만의 종이비행기대회 전면 취소
종이기업 무림페이퍼(대표 이도균)가 오는 11월 5일, 경남 진주시 진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 예정이던 ‘2022 제4회 무림페이퍼 KOREAN CUP 종이비행기대회(이하 무림페이퍼 종이비행기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무림페이퍼 종이비행기대회는 한국종이비행기협회의 공식 레코드 인증서가 수여되는 국내 유일의 공식 종이비행기대회로 엔데믹과 함께 3년 만에 개최 예정이었다. 진주시, 진주교육지원청, 종이나라 등 후원 단체들과 함께 사전 온라인 챌린지 이벤트를 비롯,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무림은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 동안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고자 신속한 내부 협의를 거쳐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는 “지난 29일 이태원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애통한 마음의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하며 상황이 엄중한 만큼 대회를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모든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한편 무림페이퍼 측은 대회 홈페이지 오픈 일주일 만에 1000여 명 넘게 접수된 이번 대회 사전 신청자들에게 대회 취소로 인한 아쉬움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종이비행기 접기 종이, 접기 카드, 조립비행기 등으로 특별 구성한 ‘무림페이퍼 종이비행기 땡큐 박스(가칭)’를 사전 신청자 모두에게 무료 제공할 계획이다.
무림페이퍼 종이비행기대회는 참여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 및 혜택으로 내년에 다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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