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건설-경주시, '하수고도처리기술' 환경부 인·검증

이예슬 2022. 11. 2.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호건설이 하천 오염물질의 처리효율을 개선한 하수처리기술을 개발해 환경부의 인·검증을 받았다.

금호건설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GK-SBR공법(경주-금호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의 환경신기술 인증(제615호) 및 검증(제269호)을 환경부로부터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질소·인 등 하천 오염물질 제거 효율성 높여
노후화된 시설 재건설 수요 대응 발판 마련

[서울=뉴시스] GK-SBR 공정도. (이미지=금호건설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금호건설이 하천 오염물질의 처리효율을 개선한 하수처리기술을 개발해 환경부의 인·검증을 받았다.

금호건설은 경상북도 경주시와 공동으로 개발한 'GK-SBR공법(경주-금호 연속 회분식 하수고도처리기술)'의 환경신기술 인증(제615호) 및 검증(제269호)을 환경부로부터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공법은 하천이나 호수 내 존재하는 질소와 인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하수처리기술이다. 질소나 인과 같은 영양염류가 하천이나 호수로 과도하게 유입되면 이것을 양분 삼아 플랑크톤이 비정상적으로 번식한다. 이로 인해 녹조와 악취가 발생하는 등 수질이 악화돼 식수원이 오염될 가능성이 커진다.

금호건설과 경주시는 기존 공법의 오염물질 제거율을 향상시키는데 주목했다. 이번에 개발된 공법은 기존 3~5단계였던 처리 공정을 모두 8단계로 세분화해 오염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조건을 극대화했다.

경주시 관내에서 기존에 운영되던 노후화된 하수처리시설의 성능 개선을 위해 GK-SBR공법을 적용한 결과, 질소와 인의 제거 효율은 각각 20%, 5% 가량 개선됐다. 시설 용량도 30% 이상 증대되는 효과를 보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2030년 이후 25년 이상 경과되는 하수처리시설의 비율이 전국적으로 50%까지 급증하며 시설 노후화에 따른 성능 저하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GK-SBR공법 개발로 노후화된 시설의 성능 개선 및 재건설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환경분야에 지속적인 연구개발(R&D) 및 투자를 수행하고 있다. 고농도 유기성 폐기물 혐기성소화 공법, 막여과공법, 하·폐수처리공법 등의 기술 분야에서 환경신기술 인·검증 3건, 녹색기술인증 1건을 취득하고, 해당 기술 상용화로 시공 실적 면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