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한혜진까지..'이태원 참사' 속 루머에 우는 '★들'[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이태원 참사'가 연예계 '마녀사냥'으로 이어져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로 인해 현재까지 156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운데 참사 직후 당시 유명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BJ가 등장해 이들을 보기 위해 인파가 몰려 참사가 일어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이태원에 거주 중인 유아인이 실명으로 거론되기 시작했고, 결국 유아인의 소속사는 지난 1일 입장을 발표했다.
유아인의 소속사 UAA는 "유아인은 이미 29일 출국해 해외에 체류 중이다"라면서 이태원 참사와 무관하다고 밝히며 루머를 일축했다.
또 모델 한혜진 역시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됐다.
한혜진은 '이태원 참사' 전 탄탄한 몸매를 자랑하는 게시물을 올렸고, 이 게시물에 일부 네티즌들은 "애도 기간인데 몸매를 자랑하냐"라며 비판의 글을 남기며 한혜진을 비난했다.
하지만 완벽한 오해였다. 팬들은 "날짜 확인을 좀 하시지. 사건 일어나기 전에 올라온 사진"이라며 오해를 바로 잡기도 했다. 한혜진은 '이태원 참사' 이후 게시물을 올리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또 스타 BJ 케이와 BJ세야도 '이태원 참사' 당시 현장에 있던 당사자로 지목됐고, BJ 케이는 30일 자신의 아프리카TV 방송국에 "일단 글을 쓰기 앞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하지만, 이런 슬픈 상황임에도 많은 쪽지와 게시물을 통하여 저에 대해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을 보았다"라며 "저 때문에 많은 인파가 모여 사고가 났다고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는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너무 말도 안 되는 말이고 사실이 아님을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BJ 케이는 "언론에서 '유명인이 술집 방문으로 인하여 인파가 몰렸다'라고 보도되었고 그 유명인을 저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술집을 방문한 게 아니고 인파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술집으로 밀려 들어오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허위 사실이 너무 심해, 아프리카tv 쪽에서도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동선을 요청하여 어제 갔던 모든 동선과 시간대를 알려주었다. 하니,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면 판단 해 주셨으면 한다"라며 "다시 한번 이태원 사고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BJ 세야 역시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 계정에 '한 번씩 읽어주세요'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세야는 "먼저 글 작성 이전에 가슴 아픈 일에 대한 피해자분들에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가슴 아픈 상황에도 각종 커뮤니티와 게시물에 저희에 대하여 올라오는 추측성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 것 같다. 실시간 방송을 시청하신 시청자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정체를 시켰다는 말들은 말도 안 되는 말이어서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세야는 "언론 및 게시글에서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인파가 몰렸다'고 보도됐고 그 유명인들이 저희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몇몇 분 계시던데 애초에 분장 후에 어딘가를 방문한 적도 없으며 어딘가로 가고자 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으며 아무것도 못하고 인파에 휩쓸려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세야는 "저희는 그저 수많은 군중들 중 하나일 뿐이었으며, 분장 때문인지 다들 사람이 많아서 정신이 없어서인지 저를 알아보는 사람 역시 거의 없었다"며 "억측 관련 글들이 너무 올라와서 아프리카TV 측에서도 상항 파악을 위하여 연락이 온 상태고 어제 있었던 상황을 알려줬다. 다시 한번 이태원 사고 피해자분들과 유가족분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글을 맺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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