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지역 초등학교와 추수 행사, 축소 진행

정명영 기자 2022. 11. 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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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이 1일 모항초등학교 학생 17명과 전통 방식의 추수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천리포수목원은 2018년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수목원 내 190여 평 논에서 전통 방식의 농업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수확한 벼는 모항초등학교와 의항 1리 다목적회관에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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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애도 기간, 풍물놀이 공연 취소하고 체험으로 전환
1일 모항초등학교 학생들이 천리포수목원에서 전통방식의 추수 체험행사를 하는 모습.사진=천리포수목원 제공

[태안]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이 1일 모항초등학교 학생 17명과 전통 방식의 추수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추수 행사는 가을축제 기간에 열려 '소원 풍물단'의 풍물놀이 공연이 예정됐으나, 천리포수목원은 국가 애도 기간 지정과 관련해 풍물놀이 공연을 취소하는 등 추수 행사를 어린이 참여 체험으로 축소 진행했다.

이번 추수는 천리포수목원 인근 모항초등학교 학생들과 수목원 전 직원, 수목원전문가 교육과정 교육생 50여 명이 참여했다. 행사에 참여한 이들은 낫으로 벼를 베고, 탈곡기인 호롱기를 이용해 전통방식의 추수를 경험했다.

천리포수목원은 2018년부터 지역 초등학생들을 초청해 수목원 내 190여 평 논에서 전통 방식의 농업 체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날 수확한 벼는 모항초등학교와 의항 1리 다목적회관에 전달한다.

김건호 천리포수목원 원장은 "이번 추수 행사는 국가 애도 기간으로 축소 진행했"며"천리포수목원은 참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체험 행사가 사고 없이 진행되도록 유의하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모항초등학교 정예선(5학년) 학생은 "봄철 손 모내기와 가을철 전통 방식 추수에 참여하며 우리가 먹는 밥 한공기에 모를 심어 가꾸고 추수하는 수고가 따르는 걸 배웠다"며 "이제부터 밥을 더욱 소중하게 먹겠다"라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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