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출연] 북한,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

정동훈 2022. 11. 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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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MBC뉴스]] ◀ 앵커 ▶

관련해서 정동훈 기자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정 기자, 지금 현재 상황이 어떤지 좀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먼저 지금 합동참모본부에서 발표한 공식 브리핑 내용을 보겠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오늘 오전 8시 51분경 북한이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중 한 발은 동해 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습니다.

NLL 이남 26km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 부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우리 군은 이런 북한의 도발 행위를 결국 묵과할 수 없으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가 공조하면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앵커 ▶

지금 울릉도에 이 도발 이후에 공습 경보가 이루어지면서 많은 주민이 놀라고 대피까지 이어진 것으로나타났는데요.

아직까지 별다른 피해 상황은 보고 된 게 없는 거죠?

◀ 기자 ▶

그렇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은 접수된 게없습니다.

북한 탄도미사일이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에 경북 울릉 전역에 공습 경보가 발령됐죠.

울릉군에 따르면 오늘 오전 8시 55분쯤 울릉 전역에 공습 경보 사이렌이 발령됐습니다.

사이렌은 2, 3분간 이어졌다고 주민들은 전했습니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손 쏜 미사일 한 발이 울릉도에 가다가 울릉도에 닿기 전에 동해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으로 날아갔기 때문에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관련 기관에서 공습 경보가 자동으로 발령됐습니다.

사이렌이 발령되면서 울릉군 공무원을 비롯해서 일부 주민들은 긴급하게 지하 벙커로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각 초소 등에서 상황을 살폈습니다.

울릉도 관계자는 공습 경보가 울렸고 실제 상황이라고 해서 직원들 일부가 지하 쪽으로 대피했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행정 기관이나 군, 경찰 당국은 공습 경보가 발령된 뒤에 사태를 파악하느라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도 확인됐습니다.

많은 주민들은 사이렌 소리에 긴장하면서 휴대전화나 TV로 관련 소식을 확인하게 됐는데요.

공습 경보는 오전 9시 8분 모두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앵커 ▶

그러니까 이 공습 경보가 지금은 울릉도에 직접적인 어떤 공격 때문이 아니라 자동으로 발령된 것으로 보이고.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그에 따라서 직접적인 피해는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금 조사 중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 앵커 ▶

북한의 도발이 사실 최근 굉장히 연이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총 8회인 것으로 또 올 들어 26회인 것으로 윤 정부 출범 이후에는 15번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왜 이렇게 계속해서 공습을 하는 겁니까?

◀ 기자 ▶

지금 그저께부터 시작됐죠.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비질렌트 스톰, 한미 공군이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한미 연합 공중 훈련입니다.

이 훈련에 대한 반발의 가능성이 큽니다.

다시 정리하면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240여 대의 군용기를 동원한 대규모 연합 공중 훈련 비질런드 스톰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아마 북한이 이 훈련을 빌미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크다 이런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또 미국 로스앤젤렌스 핵추진 잠수함도 왔다고 했는데요.

북한은 이런 미국의 전략 자산 전개에전혀 상관하지 않고 도발을 감행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방금 전 상황을 종합해주실 때 북한이 NLL 이남 26km 속초동방 57km 이런 식으로 방향을 언급해 주셨는데 NLL 이남으로 발사했다 이게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 기자 ▶

북방한계선이면 남쪽, 우리 영토로 들어왔다 이렇게 볼 수 있는데요.

NLL 이남 26km, 속초 동방 57km.

울릉도 서북방 167km라고 지금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합참이 조금 더 상세한 내용은 기자들을 상대로 다시 정리해서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NLL 이남으로 발사했다니까 우리 군사분계선 아래쪽으로, 우리 쪽으로 발사할 수 있다는 이야기로 나타났군요.

그러면 다시 한번 지금까지의 상황을 종합해서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8시 55분경에 공습 경보가 내려졌고 말씀하신 바에 따르면 그보다 3, 4분 전인 8시 51분쯤에 북한에서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추정이 된다고요?

◀ 기자 ▶

다시 정리해드리면 오늘 오전 8시51분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

강원도 원산일대에서 발사된 미사일 가운데 한 발이 모두 세 발을 발사했는데 이중 한 발이 동해 북방한계선 이남에 탄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 당국은 미사일의 비행 거리와 고도 같은 내용은 지금 상세한 재원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도발 행위를 절대 묵과할 수 없고 감시 경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한미간 공조하면서 엄정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정리하면 미사일 발사와 동시인 8시 55분쯤 울릉도에는 공습 경보가 발령됐고 주민들에 대한 대피 명령도 내려졌다가 오전 9시 8분쯤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확인됐습니다.

◀ 앵커 ▶

일단 여기까지 듣고 또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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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훈 기자(jd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930/article/6423033_357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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