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석회동굴' 삼척 환선굴 동굴지대, 국가지질공원 인증 절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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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회동굴인 삼척 환선굴을 포함한 대이리 동굴지대 등 '지질 보물창고'를 갖고 있는 삼척시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에 나서 주목된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대이리 동굴지대를 포함해 삼척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삼척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앞서 타당성 검토 및 학술적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인 만큼 보다 세심하고 꼼꼼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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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석회동굴인 삼척 환선굴을 포함한 대이리 동굴지대 등 ‘지질 보물창고’를 갖고 있는 삼척시가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기 위한 절차에 나서 주목된다.
삼척시는 이달중 ‘삼척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위한 타당성 및 학술조사 연구용역’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하는데 이어 관련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대이리 동굴지대를 비롯해 많은 지질유산이 분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유 지질유산에 대한 지질학적 가치를 재발견해 활용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보전하면서 교육·관광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 장관이 인증한다.
국립공원은 보전과 관리에 원칙을 두지만, 지질공원은 규제가 거의 없어 관광상품 등 개발이 쉽고, 특히 보전과 이용의 조화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활용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나아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게 되면 ‘유네스코’라는 국제적 브랜드 가치까지 확보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된다.
5억3000만년 전 생성된 삼척 대이리 동굴지대의 경우 지난 1966년 6월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되고 이듬해 환선굴이 개장했다. 환선굴은 국내 최대 석회동굴로, 동굴 입구 폭이 14m에다 높이만 10m에 달하고 내부는 폭 20~100m, 높이 20~30m에 달한다.
주굴 길이만 3.3㎞(총길이 6.5㎞)이며 내부에는 도깨비 방망이, 미인상, 거북이, 옥좌대, 꿈의 궁전 등 다양한 모양의 종유석과 석순이 고대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인근에도 대금굴과 관음굴 등 다양한 석회동굴이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은 대이리 동굴지대를 포함해 삼척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며 “삼척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에 앞서 타당성 검토 및 학술적 기반 구축을 위한 연구인 만큼 보다 세심하고 꼼꼼하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정민 koo@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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