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에 놀라 지하대피소로…울릉군 긴장 고조
이현수 2022. 11. 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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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일) 오전 8시55분쯤 경북 울릉군 전역에 공습경보 사이렌이 울려 퍼지자 주민들이 황급히 지하대피소로 대피하는 등 섬 전체가 긴장감에 휩싸였습니다.
공습경보 사이렌은 오늘 북한이 울릉도 방향으로 3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직후 발령됐습니다. 미사일 가운데 1발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에 탄착됐다고 합동참모본부는 밝혔습니다.
울릉군 주민들에 따르면 '웽'하는 사이렌이 섬 전체에 울렸습니다.
울릉군의 한 개인택시 기사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공습경보가 3분 정도 울렸다. 울릉군에서 사이렌이 울리긴 처음"이라며 "가족들에게 연락해서 위치를 파악하고 대피소로 대피하라고 얘기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울릉도의 또다른 주민은 "놀라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울릉도에 40년 넘게 살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심장이 두근두근 거리고 불안하다"고 전했습니다.
합참은 "현재 공습경보는 유지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시청자 한동선 씨 제공
이현수 기자 soon@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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