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울릉도 방향으로 탄도미사일…공습경보 발령

신현정 2022. 11. 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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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지난 금요일 이후 닷새 만에 무력 도발을 재개했습니다.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요.

군은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조금 전인 오전 8시 51분쯤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슷한 시각 울릉도에서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는데요.

북한이 쏘아 올린 탄도미사일이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공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은 미사일의 사거리와 고도 등 정확한 제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쏘아 올린 미사일 3발 중 한 발은 동해 NLL 이남 26km 지점으로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군은 북한의 이러한 도발 행위를 결코 묵과할 수 없다며 감시 및 경계를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회의 소집을 지시했습니다.

북한이 무력 도발을 재개한 건 지난 금요일 이후 닷새 만입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하는 차원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외무성에 이어 노동당에서도 담화문을 내고 이 훈련을 비판해왔는데요.

"미국이 계속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이 미국의 중간선거를 앞두고 ICBM 발사나 7차 핵실험과 같은 대형 도발을 일으킬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는데요.

이번 미사일 발사가 추가 도발을 위한 포석일지 주목됩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6차례,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했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북한도발 #비질런트_스톰 #탄도미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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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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