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태원 참사 재발 방지책 제안하자… 김재원 “지금 나설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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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태원 압사 참사 재발 방지 대책을 제안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그분이 그렇게 안전 문제에 전문가인 줄 몰랐다"고 냉소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서는 "굳이 지금 이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반사이익을 위해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그런 말을 하는 건 지금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평소라면 모를까 지금 당권 경쟁을 앞두고 있는 이 마당에 이런 말을 하는 건 좀더 돋보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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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태원 압사 참사 재발 방지 대책을 제안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그분이 그렇게 안전 문제에 전문가인 줄 몰랐다”고 냉소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지금은 나설 때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전부 혼란스러운 이 상황에 정치인들이 좀 가만히 있으면 어떨까”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무고 혐의로 검찰에 송치되자 “송치 혐의에 대하여 부인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 지 18일 만인 지난 31일 페이스북에 이태원 참사에 관한 글을 남겼다. 그는 해당 글에서 “참사 이후 낮과 밤은 뒤바뀌었다. 시간을 이틀 전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이 가장 안타깝다”며 “대학에서 졸업한 뒤 한국에 돌아와 부모님과 10년을 이태원에 살았는데, 참사가 너무 안타깝기도 했고 누군가를 지목해 책임소재를 묻는 일보다는 조금이라도 이런 상황을 방지하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하철 무정차 운행 △고출력·고성능 스피커 설치 및 재난문자 활용 △경찰 인력 배치 △이태원로 차 없는 거리 조성 등 재발방지를 위한 4가지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번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고 주장한 유승민 전 의원을 향해서는 “굳이 지금 이 상황에서 자신의 정치적 반사이익을 위해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그런 말을 하는 건 지금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평소라면 모를까 지금 당권 경쟁을 앞두고 있는 이 마당에 이런 말을 하는 건 좀더 돋보이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또 “국민 안전을 지키는 부서의 주무장관으로서 이런 엄청난 사건이 벌어져 (이상민 장관이) 정치적이든 법적이든 도의적이든 어떤 형태로도 책임을 지리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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