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 총리 간담회서 농담‥농담할 자리인가"

김재경 samana80@mbc.co.kr 2022. 11. 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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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고위책임자들의 태도가 도저히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치는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을 지는 것이다"라며,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따라서 희생자와 부상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 또 이걸 지켜보는 국민께 진상을 분명히 알려드리는 것,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 책임질 사람이 제대로 책임지게 하는 것이게 바로 국가의 존재 이유다"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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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참사에 대한 정부 고위책임자들의 태도가 도저히 책임지는 자세가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사태 수습에 총력을 다해야 할 국무총리께서 외신 기자 간담회를 하면서 농담을 했다.

그 자리가 농담할 자리인가"라며, "인사혁신처는 그게 뭐 그리 중요하다고 리본에서 글자를 떼라 이런 지시를 하는가. 근조, 애도, 추모, 삼가 명복을 빈다는 이 단어를 쓰지 못하게 한 이유가 대체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또 참사가 아니라 사고라고 해라, 희생자가 아니라 사망자라고 해라, 거기에 더해서 영정사진 붙이지 마라, 위패 생략해라, 지금 희생자 부상자 그 가족들이 울부짖는 이 와중에 이게 무슨 큰일이라고 공문에 써서 전국 지방정부와 공공기관에 지시를 하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건 어떻게든 국민 분노를 줄이고 자신들의 책임을 경감하기 위한 꼼수이다"라며, "고통 속에 오열하는 국민 앞에서 이런 꼼수를 부려 유족과 피해자들을 우롱해서야 되겠는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정치는 권한의 크기만큼 책임을 지는 것이다"라며,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고, 그에 따라서 희생자와 부상자들, 그리고 그 가족들, 또 이걸 지켜보는 국민께 진상을 분명히 알려드리는 것,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 책임질 사람이 제대로 책임지게 하는 것이게 바로 국가의 존재 이유다"라고 밝혔습니다.

김재경 기자(samana8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23034_3566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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