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에게 푸른 숲 물려 주고파"…50년 나무·숲 가꿔온 유형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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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은 48년 간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임산물 생산에 힘쓰고 있는 '11월 임업인'으로 유형열 북상임산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유 대표는 1970년대부터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온 1세대 임업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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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임업인...74만 그루 심어
산림청은 48년 간 나무심기와 숲가꾸기, 임산물 생산에 힘쓰고 있는 '11월 임업인'으로 유형열 북상임산 대표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유 대표는 1970년대부터 나무를 심고 숲을 가꿔온 1세대 임업인이다. 그동안 심은 나무는 271㏊, 74만 그루에 달하고, 435㏊의 숲가꾸기를 직접 실행해 개인 산주로는 국내 최고의 모범독림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가 이른 나이에 가족 만류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두고 산에 들어와 나무를 심게 된 것은 일본, 독일의 푸른 숲을 보고 우리나라도 벌거벗은 산을 빨리 녹화해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었다. 현재 산에 심은 나무 사이에서 자라는 산나물과 약초, 버섯을 키우면서 계곡 근처에는 고로쇠를 심어 일년 내내 청정한 임산물을 수확, 판매하고 있다.
그는 2008년 국가산업발전 산림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심상택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은 "83세의 유 대표는 아름다운 산을 후손에게 물려 주겠다는 삶의 철학을 갖고 몸소 실천하고 계시다"며 "열정적으로 가꾼 숲이 오롯이 다음 세대에 이어져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산과 나무를 잘 가꾸고 보전하는 데 산림청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준기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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