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슬퍼하는 것, 그게 ‘애도’” 자녀에 ‘참사 설명’ 대화법 공유한 정가은

강민선 2022. 11. 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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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글맘 배우 정가은(오른쪽 사진)이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녀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 지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태원 참사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오뚝이샘은 "슬픔에 입이 안 떨어지지만 일부러 감추기보다, 막연한 말보다 사실에 기반한 대화가 최선이라고 본다"며 사고의 경위에 대한 객관적 설명과 사고 후 조치에 대한 설명, 애도의 의미를 설명한 내용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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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은 인스타그램 캡처
 
싱글맘 배우 정가은(오른쪽 사진)이 지난달 29일 발생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자녀들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 지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정가은은 1일 인스타그램에 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아이들과 미리 약속했던 행사나 모임을 취소하게 되면서 그 이유를 설명하기 난처한 적이 있으셨을 것”이라며 “평생 잊지 못할 이 참혹한 일을. 우리 자녀들에게 어떻게 현명하게 설명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는데... 참고할만 한 좋은 글이 있어 공유한다”고 알렸다.

이어 “아직 어린 자녀들에게 이렇게 설명을 하면 쉽게 이해도 하면서 함께 애도할 수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이태원 참사를 설명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 글은 초등교사 겸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오뚝이샘이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오뚝이샘은 “슬픔에 입이 안 떨어지지만 일부러 감추기보다, 막연한 말보다 사실에 기반한 대화가 최선이라고 본다”며 사고의 경위에 대한 객관적 설명과 사고 후 조치에 대한 설명, 애도의 의미를 설명한 내용을 공개했다.

특히 그는 자녀와 대화하면서 “너무 슬프고 안타깝지? 사고로 가족이나 친구를 잃은 사람들의 마음은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로 슬플 거야. 우리가 그 슬픔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같이 슬퍼하는 건 할 수 있어. 그걸 ‘애도’라고 해”라고 밝혀 먹먹함을 더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할로윈 파티로 인해 약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갖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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