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된 국산담배 12만 갑, 테이블 등으로 위장해 몰래 들여와

오성택 2022. 11.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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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로 수출된 '에세' 등 국산담배 12만여 갑을 사들여 국내로 다시 밀반입하려던 3개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국산담배 12만1680갑(시가 5억원 상당)을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던 모 업체 대표 A씨 등 3명을 적발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국산담배를 대량으로 구입한 뒤, 침낭이나 카펫, 테이블 등의 품목으로 위장해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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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 밀반입 3개 업체 적발… 대표 A씨 등 檢 송치

캄보디아로 수출된 ‘에세’ 등 국산담배 12만여 갑을 사들여 국내로 다시 밀반입하려던 3개 업체가 세관에 적발됐다.

부산본부세관은 국산담배 12만1680갑(시가 5억원 상당)을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몰래 들여오려던 모 업체 대표 A씨 등 3명을 적발해 관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세관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국산담배를 대량으로 구입한 뒤, 침낭이나 카펫, 테이블 등의 품목으로 위장해 국내로 몰래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캄보디아 현지 구매와 수출 선적 담당, 국내 수입통관 담당 등 조직적으로 역할을 분담한 뒤, 무역서류 등에 허위 품명을 기재하는 방식으로 국산담배를 밀반입하려던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이 캄보디아에서 국내로 몰래 밀반입하려던 국산담배 12만여 갑을 압수했다. 부산본부세관 제공
이들의 담배 밀반입은 세관의 우범 수입화물 검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지난 6월 실제 라탄테이블과 침낭, 카펫 등을 수입하면서 세관의 화물검사가 생략되는 것을 확인하고, 2개월 뒤 담배 밀반입을 감행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세관은 설명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담배에 부과되는 관세 등을 회피할 목적으로 담배 밀수가 계속 시도될 것으로 예상하고, 주요 우범국에서 수입되는 화물에 대한 검사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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