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북부, 제약·의료·바이오 중심 제조업 활성화"

홍창진 2022. 11.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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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 지역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면 제약·의료·바이오 산업 등을 중심으로 산업 집적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설윤 경북대 교수(경영학부)와 김수동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주최로 안동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러한 내용의 경북 북부 제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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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세미나서 설윤 경북대 교수·김수동 산업硏 위원 발표
안동의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 북부 지역 제조업을 활성화하려면 제약·의료·바이오 산업 등을 중심으로 산업 집적지를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설윤 경북대 교수(경영학부)와 김수동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 주최로 안동대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이러한 내용의 경북 북부 제조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설 교수와 김 위원은 "경쟁력 분석 지표로 전국과 경북 북부 기업을 비교한 결과, 경북 북부 제약·의료·바이오 기업의 경쟁력이 생산성·안정성 지표에서 전국 기업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이들 유망산업의 집적 수준이 취약해 산업 발전의 거점이 될 집적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동 바이오 산단, 영주 베어링단지, 상주 청리산단 등 3대 산업단지에 산업 거점을 만들고 의성, 문경, 예천의 3개 농공단지를 활용하는 '3+3' 발전전략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들은 "저렴한 지가 등을 바탕으로 산업 집적지를 조성하고, 대기업 신규 투자를 통해 유망산업을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경북 북부 지역에는 앞으로 수년간 대기업 투자가 활발히 진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4년까지 안동에 있는 백신 공장 제조설비를 늘리고, 인근 경북 바이오 2차 일반산단 내 공장 규모를 확장한다. SK머티리얼즈그룹포틴은 2027년까지 상주 청리일반산단에 이차전지 소재 설비를 증설하며, 베어링아트는 2024년까지 영주에 첨단베어링 제조시설을 만든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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