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도 손흥민 부상 걱정…콘테 향한 비판은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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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손흥민의 부상을 걱정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판했다.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도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팬들은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지만 콘테 감독은 다른 공격수를 내보내지 않았다", "손흥민이 부상인데 수비형 미드필더? 케인만 공격하는 건가?"라며 교체 카드 사용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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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팬들이 손흥민의 부상을 걱정하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판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올림피크 마르세유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극장골이 승부를 갈랐다. 토트넘은 전반전 샹셀 음벰바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지만, 후반전 초반 이반 페리시치의 프리킥을 클레망 랑글레가 헤더로 연결해 경기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후반전 추가시간 상대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향해 해리 케인이 패스를 보냈고, 호이비에르가 공격을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승리하지 못했다면 16강을 장담할 수 없었다. 토트넘은 그렇게 극적으로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마냥 좋아하기엔 힘들었다. 팀의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기 때문.
손흥민은 전반 24분경 음벰바와 충돌했다. 정확히는 손흥민의 얼굴이 음벰바의 어깨에 맞았다. 손흥민은 곧바로 쓰러졌고, 충격이 큰 듯 오랫동안 일어나지 못했다. 토트넘 벤치는 손흥민을 불러들였고, 이브 비수마를 대신 내보냈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동료들과 함께 라커룸에서 승리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으로 안부를 전했다.
여전히 걱정하는 사람들은 많다. 국내 팬들은 물론 해외 팬들도 손흥민의 부상 정도가 심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손흥민이 부상으로 교체될 당시 팬들이 보인 반응을 정리해 공개했다. 팬들은 “손흥민이 괜찮기를 바란다. 월드컵이 몇 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손흥민이 월드컵을 놓친다면 매우 처참한 기분일 것이다”, “토트넘은 이제 데얀 쿨루셉스키와 히샬리송, 손흥민을 잃었다. 아스널로 치면 부카요 사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콘테 감독을 비판하는 팬들도 있었다. 승리가 필요했지만 손흥민을 대신해 들어간 선수가 공격수가 아닌 비수마였기 때문이다. 팬들은 “손흥민이 부상을 당했지만 콘테 감독은 다른 공격수를 내보내지 않았다”, “손흥민이 부상인데 수비형 미드필더? 케인만 공격하는 건가?”라며 교체 카드 사용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징계를 받아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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