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 이태원 참사 애도..."트라우마로 고통 겪는 분들과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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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교회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2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세계교회협의회(WCC)는 한국 회원교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한국기독교장로회·기독교대한감리회·대한성공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이태원 참사 애도의 서신을 지난달 31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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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WCC 등 해외 교회들, 추모 서신
"한국 국민·한국 교회 위해 기도"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해외 교회들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2일 개신교계에 따르면, 세계교회협의회(WCC)는 한국 회원교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한국기독교장로회·기독교대한감리회·대한성공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에 이태원 참사 애도의 서신을 지난달 31일 보내왔다.
요안 사우카 WCC 총무대행은 "세계교회협의회를 대표해 진심 어린 애도의 마음으로 한국 국민들과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한다"며 "이번 핼러윈 참사로 가족과 친구를 잃은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우리는 한국의 국민들의 곁에 함께 서서, 특별히 국가적 애도 기간을 지나며 공포와 트라우마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분들과 연대한다"며 "한국 정부와 의료 관계자들·한국의 교회들이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해 함께 하고 있는 모든 노력 위에 하나님의 치유하시는 은혜와 은총이 함께 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세계개혁교회커뮤니온(WCRC)은 지난달 30일 로마 카보우르 광장의 왈도파 복음주의 교회에서 열린 세계종교개혁기념예배에서 모든 회중이 침묵으로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애도했다. 예배에서 이홍정 NCCK 총무는 이태원 참사 소식을 전했고, 나질라 카사브 WCRC 회장은 참사 사망자와 유가족을 위해 기도를 올렸다.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는 이태원 참사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매튜스 총무는 "CCA가 슬픔에 잠긴 모든 이들의 위로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며 "회원교회와 각국의 협의회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에큐메니칼 파트너와 선의의 사람들이 유가족을 위한 기도와 지지·연대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홍콩기독교협의회(HKCC)도 NCCK에 보낸 서신에서 "이태원 참사로 생명을 잃은 분들을 애도한다"며 "참사 가운데 살아남은 분들을 붙들어 주셔서 슬픔을 위로해주시고,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상처 입은 분들이 가족과 친구들의 사랑으로 평화와 위안을 얻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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