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공습경보 발령에 주민들 "사이렌 소리 울려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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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보면서 상황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피하라는 이야기는 못들었고요."
이날 오전 8시55분 공습경보가 발령된 울릉군 주민들은 현재 추가 상황을 지켜보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날 오전 8시 55분쯤 경북 울릉군 지역에 대피명령 및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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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공습경보 발령…6년만 공습경보 발령
울릉군 주민들 "사이렌 2~3분 울려"
이날 오전 8시55분 공습경보가 발령된 울릉군 주민들은 현재 추가 상황을 지켜보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일 오전 북한이 미상의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날 오전 8시 55분쯤 경북 울릉군 지역에 대피명령 및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우리나라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 2016년 2월 7일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백령·대청 지역에 발령된 이후 6년만이다.
공습경보 발령은 항공우주작전본부에서 감지가 되면 행안부 중앙민방위경보통제소에 요청해 발령된다. 항공우주작전본부는 항공우주작전을 지휘통제하는 공군작전사령부 예하의 지휘센터다.
합참은 지역 주민에게 주변 지하 대피시설로 대피할 것을 당부했다.
하지만 울릉군 대부분 주민들은 대피시설을 알지 못해 거주지에 머물며 상황을 지켜보는 중이다. 울릉도에 35년 이상 거주하고 있다는 한 주민은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사이렌이 울려서 뉴스를 켜보니 공습경보가 발령된 것을 알았다. 살면서 공습경보가 발령된 것은 처음”이라며 “일단은 뉴스를 보면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렌은 2∼3분간 이어졌다.
공습경보는 이날 오전 9시 8분을 기해 해제했다.
합참은 “미사일의 초기 방향은 울릉도 쪽이었으며 1발은 공해상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추가 상황이 있으며, 발수는 추가로 다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합참은 “방향이 울릉도쪽이어서 공습경보를 발령했으며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는지 여부는 추가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경은 (ocami8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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