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양현석 전 대표, "한서희 협박? 상상도 못 해..비아이 믿었다” 심경 (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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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이 협박 사건과 관련해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조병구, 김소망, 김부성) 주관으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에 관한 재판에 양현석 전 대표가 피고인으로 심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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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YG 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양현석이 협박 사건과 관련해 억울한 심경을 밝혔다.
지난 1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제23형사부(조병구, 김소망, 김부성) 주관으로 열린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에 관한 재판에 양현석 전 대표가 피고인으로 심문을 받았다.
이날 피고인 심문에서 양현석 전 대표는 협박을 한 적이 없으며, 한서희와 친한 사이였기 때문에 사옥으로 불러서 대화를 나눈 것 뿐이라고 했다. 특히나 비아이의 마약과 관련해서 아는 바가 없었으며, 마약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한서희를 걱정했을 뿐 협박은 없었다고 말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한서희와 만날 때, 제가 더 조심해야하는 입장이었다. 비아이의 마약과 관련해서 구체적인 대화를 하지 않았다. 비아이가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YG는 연습생 기간이 길다. 13살 때 연습생으로 만나서 부모님보다 자주보는 사이였다. 한서희보다 비아이를 믿었고, 비아이는 술도 못마시는 친구다”라고 말했다.
한서희가 양 전 대표로부터 ‘너 하나 죽이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고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서는 "한서희와 잘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YG사옥에서 편하게 만난 것"이라며 “처음에는 안부 인사를 했다. 당당해서 온 게 아니었기 때문에 창피하고 어색해 했다. 수수한 차림으로 들어왔다”라고 당시의 만남을 떠올렸다.
양 전 대표는 한서희가 말한 협박 내용 중에 ‘착한 애가 되야지 나쁜 애가 되면 되겠냐’는 걱정하면서 한 말이라고 전했다. 양 전 대표는 “협박은 대부분 사실이 아니다. ‘착한 애가 되야지 나쁜 애가 되면 되겠냐’는 말은 마약으로 조사를 받았다고 했기 때문에 걱정하면서 한 말이었다. ‘죽여버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라는 말은 상상할 수 없다. 비아이도 저도 연예인이다. 올해 데뷔 30주년이 됐지만 평소에도 관리를 하고 조심스럽게 말한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양현석 전 대표는 사례를 하겠다고 한적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사례를 하겠다고 말 한적이 단 한번도 한 적 없다. 제가 만약에 그런 말을 했다면 사례를 하려고 시도를 했을 테지만 그런 적도 없다”라고 전했다.
양현석 전 대표가 검찰에 기소 된 것은 한서희가 협박 당한날 찍었다고 한 사진 한 장 때문이었다. 양현석 전 대표는 3년여간 이 사건으로 조사를 받은 소회도 전했다.
양 전 대표는 “제가 2년동안 조사를 받으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이 사건으로 기소 될 것이라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검언유착도 전혀 사실이 아니었고 협박을 한 정황이 없다. 화장실 사진 때문에 2년동안 조사를 받아야 하는지 몰랐다”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양 전 대표는 “구체적인 이야기를 안했다. 비아이를 믿었다. 한서희가 녹음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대화를 했다. 제가 처벌이나 협박이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답했다.
양현석 전 대표는 수액으로 마약 성분을 뺄 수 있다라는 협박 내용에 대해서도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 전 대표는 “수액으로 마약 성분을 빼는게 말이 안된다. 머리카락도 있고 체모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제 남은 것은 검찰의 구형과 양 전 대표의 최후 변론 뿐이다. 과연 재판부가 이 사건의 진실을 어떻게 파약하게 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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