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유료 모델 강화 나선 머스크 "블루 구독료 8달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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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1일(현지시간) 계정인증 서비스를 포함한 유료서비스 '블루'를 8달러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루 서비스의 월 구독룔를 8달러로 책정할 것이라며, 가격은 국가별로 다르게 적용될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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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제공하던 사용자 인증 ‘블루틱’ 서비스도 유료화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소셜미디어(SNS)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1일(현지시간) 계정인증 서비스를 포함한 유료서비스 ‘블루’를 8달러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블루 서비스의 월 구독룔를 8달러로 책정할 것이라며, 가격은 국가별로 다르게 적용될 것이라고 적었다. 트위터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트위터 블루’의 요금을 4.99달러에서 8달러로 올리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서비스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트위터 블루에서 블루로 변경되는 것인지, 기존에 트위터 블루가 제공하던 트윗 취소와 북마크 편집 등 옵션 기능을 그대로 제공하는지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었었다.
머스크는 블루 서비스에 가입할 경우 답글을 달거나 검색 시 우선순위를 주고 긴 동영상이나 음성파일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 사용자들의 절반 정도 광고만 보면 된다는 점도 유료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블루 서비스의 핵심은 기존에 정치인과 연예인, 언론인 등 일부 유명인사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던 계정인증 서비스인 ‘블루틱’이다. 블루틱 인증을 받으면 계정 이름 옆에 파란색 체크 표시가 붙는다.
머스크는 “파란색 표시가 있고 없는 것에 따라 귀족과 소작농(lords & peasants)으로 나뉘는 현재의 트위터 시스템은 말도 안된다(bullshit)”라며 “대중에게 권력을!(Power to the people!)”이라고 강조했다.
블루틱 서비스의 유료화보다는 전체 사용자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점을 부각시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신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트위터 이용자의 80% 이상은 블루틱 인증을 받기 위해 돈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응답자의 10%는 한달에 5달러를 지불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
지난달 27일 트위터 인수를 완료한 머스크는 트위터 유료화 모델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는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짓기 전부터 트위터가 총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고에 덜 의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영은 (bluera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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