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울릉도 방향' 미사일 도발… 尹, 긴급 NSC 회의 소집(상보)

박정경 기자 2022. 11. 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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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울릉도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동해상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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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북한에서 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 사진은 지난달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발사 관련 NSC 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왼쪽 두 번째). /사진=뉴스1
북한이 울릉도 방향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했다.

윤 대통령은 2일 오전 9시쯤 서울시청광장 이태원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했다. 이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0분쯤 NSC 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미사일 발사는 2발 이상으로 이 중 1발이 울릉도 쪽으로 가다가 공해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오전 8시55분 경북 울릉군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의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는지 여부도 파악 중이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동해상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도발은 지난달 31일 시작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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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경 기자 p98081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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