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제16회 문학집배원에 이승우 작가·이수명 시인 위촉

장병호 2022. 11. 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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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제16기 문학집배원으로 소설가 이승우, 시인 이수명을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문학집배원은 예술위가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잇는 사업으로 매주 목요일에서 아름다운 시와 문장을 영상 콘텐츠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이승우 소설가는 1981년 계간지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제16기 문학집배원의 콘텐츠는 3일 '문장 배달', 10일 '시 배달'을 통해 처음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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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아름다운 시·문장 콘텐츠 제공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제16기 문학집배원으로 소설가 이승우, 시인 이수명을 위촉했다고 2일 밝혔다.

제16기 문학집배원으로 위촉된 소설가 이승우(왼쪽), 시인 이수명. (사진=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집배원은 예술위가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잇는 사업으로 매주 목요일에서 아름다운 시와 문장을 영상 콘텐츠와 함께 선보이고 있다. 그동안 시인 도종환, 안도현, 나희덕, 박준, 소설가 성석제, 김연수, 은희경, 편혜영 등이 참여했다.

이승우 소설가는 1981년 계간지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형이상학적 보편성이라는 특징을 보여주는 작품들로 한국 문단은 물론 프랑스 문단과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작으로 ‘마음의 부력’ ‘캉탕’ 등이 있으며 최근 ‘이국에서’를 발간했다.

이수명 시인은 1994년 계간지 ‘작가세계’ 겨울호에 ‘우리는 이제 충분히’ 외 4편의 시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낯설고 난해한 시풍으로 알려져 있지만 고전주의자라거나 당대적이라는 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표작으로 ‘물류창고’ 등이 있으며 최근 ‘도시가스’를 발간했다.

이승우 소설가는 “모든 문장은 그 문장을 읽는 순간의 한 사람을 위해 쓰인다고 믿는다. 그 한 사람에게 문장을 쓴 사람의 마음이 잘 전달되도록 성실히 배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수명 시인은 “멀리 있는 시들은 조금 가까이, 가까이 있는 시들은 좀 더 세심하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16기 문학집배원의 콘텐츠는 3일 ‘문장 배달’, 10일 ‘시 배달’을 통해 처음 공개한다. 문학집배원 콘텐츠는 문학광장 홈페이지, 문학광장 유튜브 채널 및 메일링 서비스로 만나볼 수 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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