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동해로 탄도미사일 3발 발사…1발은 울릉도쪽 NLL 이남에 떨어져

박수찬 2022. 11. 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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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8시 51분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6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이 언론에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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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쐈다. 합참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8시 51분 강원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 이 중 1발은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탄착 지점은 NLL 이남 26㎞, 속초 동쪽 57㎞, 울릉도 서북쪽 167㎞ 지점이다.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어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 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됐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합참은 경계태세와 화력대기태세를 격상했다.

한미는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24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진행하고 있어서 북한은 이를 빌미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이 울릉도 방면으로 미사일을 쏘면서 기존과는 도발 패턴이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6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이 언론에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5번째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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