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골드글러브는 다음 기회에...최고의 시즌 마치고 입국

김민기 기자 2022. 11. 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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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뉴스1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골드글러브 수상을 아쉽게 놓쳤다.

MLB닷컴 등 현지 매체는 2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NL) 유격수 부문 수상자로 김하성 대신 댄스비 스완슨(28·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골드글러브는 MLB 최고의 수비수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야구용품업체 롤링스사가 주관한다. 팀별 감독 투표와 수비 통계 자료 등을 종합해 수상자를 정한다. 올 시즌 김하성은 최고의 수비력을 보였고, 앞서 유격수 부문 최종 후보 3인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 그는 올 시즌 1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1 11홈런 51타점 58득점 12도루를 기록했다.

김하성은 2일 오전 수상자 발표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김하성은 올 시즌 가장 뜻깊은 개인 기록을 묻는 말에 “골드글러브 후보로 꼽힌 것”이라며 “내게 (유격수로 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고, 최선을 다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포지션 경쟁자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3·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올 8월 금지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아 김하성에게 기회가 생겼고, 김하성은 이를 살렸다. 소속팀이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김하성도 메이저리그 첫 가을 야구를 경험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놀런 에러나도(31)는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으며 2013년부터 10시즌 연속 수상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한때 리그 최하위 수비수로 꼽힌 후 체중 감량 등으로 몸 상태를 끌어 올린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1루수 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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