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물가, 내년 1분기까지 5%대 상승세"

윤선영 기자 2022. 11. 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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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내년 1분기까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오늘(2일)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향후 물가 흐름과 관련해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5.7% 올랐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5.7%에서 9월 5.6%로 낮아졌다가 9월 다시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한은은 석유류 가격 오름폭 축소 흐름은 이어졌지만, 전기·도시가스요금 인상, 가공식품가격 오름세 확대 등으로 소비자물가가 5%대 상승률을 이어갔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까지 이 같은 5%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수요측 물가 압력을 반영하는 개인서비스물가는 당분간 6%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한은은 "향후 물가 전망경로 상 불확실성이 크다"면서 "국내외 경기하방 압력 증대 등은 하방리스크로, 고환율 지속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은 상방리스크로 잠재해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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