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경기도 과천·남양주 2곳에 ‘미래병원’ 건립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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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이 경기도 과천시와 남양주시에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고려대의료원은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를 표방하는 미래병원에 대한 내부 전략과 구상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본격적인 협의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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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자체와 공동협의체 구성···최적의 선순환 플랫폼 마련할 계획
고려대의료원이 경기도 과천시와 남양주시에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을 건립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고려대의료원은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를 표방하는 미래병원에 대한 내부 전략과 구상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와 본격적인 협의를 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안암·구로·안산 등 3개 산하병원을 두고 있는 고려대의료원은 오는 2028년 고대의대 100주년을 맞아 수년 전부터 ‘미래병원’ 건립을 추진해 왔다. 의료원에 따르면 그간 고려대의료원의 4번째 산하 의료기관 유치를 위해 복수의 지자체가 러브콜을 보내왔다. 의료원 측은 새 병원에 관련해 ‘세상에 없던 스마트병원’과 ‘지역과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상생의료기관’이란 2개의 목표를 내세운 마늠 초기 단계부터 지자체와의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도시개발계획 및 인프라, 관련 규제, 파급효과 등이 면밀하게 논의할 방침이다. 특히 지자체별 여건과 상황에 따라 입지 조건과 규모, 연계시설 등의 정책적 지원과 속도가 상이하다는 점을 고려해 동시 협의를 개시하고, 컨소시엄 구성 및 세부 사업실행계획 등 구체화 된 모델을 빠르게 도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경기도 과천시와 남양주시 모두 우수한 입지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최대한 창의적으로 접근해 세부 구상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우선 과천시는 경기 남부권과 서울 강남권을 아우르는 위치 특성에 따라 고대의료원이 보유한 핵심 진료, 연구, 교육 기능을 집약시켜 특성화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췄다. 그에 비해 남양주시는 지역 내 의료수요가 높고, 주변 인프라와 연계해 개발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고대의료원만의 차별화된 ‘메디컬 콤플렉스’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두 지자체와 성공적인 논의가 진행되면 해당 지역 특성에 맞는 미래병원 2곳을 건립하는 안이 유력하다.
고려대의료원은 이미 수년 전부터 4차 병원을 준비해온 만큼 도시개발 및 주변 인프라 구축에 열쇠를 쥐고 있는 지자체와 ‘그라운드제로’ 단계부터 함께해 중증 난치성질환 극복을 위한 신의료기술과 경계를 넘나드는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입한 스마트병원을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공동체와 의료체계에 기여하는 상생 의료기관을 창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지원 역량을 미래병원에 적용해 첨단의학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고 최신 융복합 연구, 의료기술 산업화를 주도함으로써 가의 핵심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바이오메디컬산업 성장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의료원 측은 지난해 새롭게 선보인 혁신 연구 플랫폼 청담 고영캠퍼스, 정릉 메디사이언스파크에 이어 미래병원 가세로 융복합 시너지를 일으켜 세계적 수준의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병원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병조 의무기획처장(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 교수)은 “고려대의료원의 미래병원은 고도화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루어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지자체와의 긴밀하고 유기적인 협의를 통해 지역과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전략으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완전 새로운 형태의 혁신적인 환자 중심, 미래의학이 구현되는 스마트병원을 탄생시키겠다”며 “향후 10년 내 대한민국 의료계에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병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경진 기자 realglasse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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