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챔스만 나가면 부진...'10년 만의 8강 진출' 노린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챔피언스리그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까.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에서 마르세유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3승 2무 1패(승점 11)를 기록해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하게 됐다.
극적인 승리였다.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에 음벰바에게 선제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갔다. 이대로 끝났다면 토트넘은 조 3위가 되어 16강 진출을 할 수 없었다. 하지만 후반 9분에 클레망 랑글레가 동점골을 넣었다. 1-1로 끝났다면 토트넘은 조 2위가 되는 셈.
후반 추가시간에 결정적인 한 방이 먹혔다. 토트넘의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에게 패스를 건넸다. 호이비에르는 시원한 중거리슛을 때려 마르세유 골문에 역전골을 넣었다. 이로써 토트넘은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콘테 감독은 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인터 밀란 감독 시절에 2019-20시즌과 2020-21시즌에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나갔으나, 2시즌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세리에A에서는 우승 후보였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을 면하지 못하자 비판이 일었다.
2017-18시즌 첼시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한 게 가장 마지막 토너먼트 진출이다. 이때도 16강이 한계점이었다. 가장 마지막 8강 진출은 무려 10년 전 일이다. 2012-13시즌 유벤투스 감독 시절에 8강까지 찍고 4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