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이지한 빈소서 눈물 흘린 임수향 “어제는 하루 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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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왼쪽 사진)이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압사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동료 이지한(오른쪽 사진)을 애도했다.
임수향은 "네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앞서 이지한은 지난 10월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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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왼쪽 사진)이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압사 참사로 유명을 달리한 동료 이지한(오른쪽 사진)을 애도했다.
임수향은 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을 게재했다.
그는 이 글에서 “지한아, 좋은 곳에 가서 더 행복하게 지내야해”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제 원래 너와 하루종일 함께하는 촬영이었는데 소식을 듣고 너의 빈소에 모여 우리 모두 한참을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황망히 앉아 있었단다”라며 “네가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잘하고 싶어했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이제 시작이었던 너를 빨리 데려가서 너무나도 야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마음 뿐이었다”라고 참담한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임수향은 “그리고 너의 부모님께 네가 집에 가서 누나가 잘한다고 칭찬해줬다고 좋아하고 자랑했다며 내 손을 잡아주시는데 더 좋은 말 한 마디, 응원의 한 마디 더 해줄 걸 하는 아쉬움과 챙겨주지 못한 미안함에 한참을 울었던 것 같아”라며 “동료를 먼저 떠나보내게 되어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누나가, 우리 팀 모두가 너를 생각하며 네 몫까지 더 열심히 할게”라고 전했다.
임수향은 “네가 그곳에서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그리고 이제는 평안해지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이태원 참사로 별이 되신 모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앞서 이지한은 지난 10월29일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 참사로 사망했다. 당시 고인의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 측은 “이지한 배우가 하늘의 별이 되어 우리 곁을 떠나게 됐다”라며 “슬픈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비통한 심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지한은 최근 MBC 새 금토드라마 ‘꼭두의 계절’로 지상파 데뷔를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와 관련 ‘꼭두의 계절’ 측은 뉴스1에 “현재 (이지한의 비보로 인해) 드라마 촬영이 중단 된 상황”이라며 “추후 재정비 후에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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