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4766명 확진, 1주전 1만4천↑…7차유행 완만한 증가세(종합)

음상준 기자 2022. 11. 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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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7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5만4688명, 해외유입 확진자가 78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일) 5만8379명보다 3613명(6.2%) 감소했다.

'1주일 전 대비 확진자'는 최근 1.3~1.4배 수준에서 7차 유행 초입으로 들어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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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30명, 누적 2만9239명…위중증 22일만에 300명대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7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일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만47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5만4688명, 해외유입 확진자가 78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567만407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1일) 5만8379명보다 3613명(6.2%) 감소했다. 1주일 전(25일) 4만0821명보다는 1만3945명(34.2%) 증가했다. 수요일 기준(화요일 발생) 확진자는 지난 19일 2만9492명으로 저점을 찍고 2주일 연속 늘어나고 있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난 303명이다. 지난 10월 11일 313명 이후 22일만에 300명대로 진입했다. 최근 1주일간(10월 27일~11월 2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274명으로, 전주(10월 20일~26일) 226명에 비해 48명 늘었다.

전날 하루 동안 신고된 사망자는 3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만9239명이 됐다. 주간 일평균 사망자는 28명이다.

방역 전문가들은 이번 7차 유행이 백신과 치료제 등 잘 대응하면 앞서 겪어온 유행과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이번 유행은 △확산 속도와 유행 규모 △주도 변이 △국민 면역 수준 △개량(2가) 백신 등장 등 4가지 측면에서 이전 유행들과 다른 면모를 보일 전망이다.

'1주일 전 대비 확진자'는 최근 1.3~1.4배 수준에서 7차 유행 초입으로 들어서고 있다. 지난 6월 1만명 밑에서 저점을 형성한 뒤 7월 들어 순식간에 1주일만에 두배씩 확진자가 불어나는 '주간 더블링'이 수주간 지속됐던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양호한 증가 속도다.

우세종 가능성이 있는 변이는 BQ.1, BQ.1.1이 꼽히지만 아직 한 자릿수 비중에 불과하다. 10월 셋째주(16일~22일) BA.5 검출률은 87.6%로 떨어졌고 BQ.1, BQ.1.1의 검출률은 전주 대비 4배 올랐음에도 도합 3.7%(각각 1.2%, 2.5%)에 그치고 있다.

이밖에 BF.7나 XBB 등 다른 변이들도 추이가 주목되는 등 여러 변이가 각자 어느 정도의 비중을 점유하는 식으로 유행이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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