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보] 北, 울릉도 방향 탄도미사일 발사…군 당국 “경계태세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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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로 경북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울릉군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경보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발령됐으며 대규모 한미 공중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무력시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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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로 경북 울릉도에 공습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울릉군 주민들이 대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5분쯤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달 28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MB) 발사 후 6일 만이다.
군 당국은 사거리, 고도, 속도 등 제원을 분석 중이다
합참에 따르면 미사일 1발은 울릉도 방향으로 가다가 울릉도에 닿기 전 동해 공해상에 떨어졌으며, 미사일 방향이 울릉도 쪽이었던 까닭에 탄도탄 경보 레이더 등과 연계된 민방위 관련 기관에서 공습 경보가 자동으로 발신됐다.
북한이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울릉도가 포함된 남쪽으로 발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몇 발을 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군은 추가적 상황을 포착하고 현재 대응 중이다.
이번 경보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발령됐으며 대규모 한미 공중연합훈련인 ‘비질런트 스톰’에 대한 무력시위가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
한미는 지난달 31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F-35A, F-35B 스텔스 전투기 등 240여 대를 동원해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을 진행하고 있어서 북한은 이를 빌미로 도발했을 가능성이 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잠수함 키웨스트함(SSN-722·6천t급)은 부산항으로 입항한 상태로, 북한은 미국 전략자산 전개에 아랑곳하지 않고 도발을 감행했다.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미가 북한을 겨냥해 무력을 사용할 경우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도 전날 대변인 담화에서 “남조선에서 대규모 야외기동 훈련인 ‘호국’연습이 진행된데 이어 불과 며칠 만에 또다시 비질런트 스톰이 시작되었다”며 “미국이 계속 엄중한 군사적 도발을 가해오는 경우 보다 강화된 다음 단계 조치들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라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소집을 지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에서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이날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구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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