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1분기까지 5%대 높은 물가상승률 전망”

2022. 11. 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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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일 내년 1분기까지 소비자물가가 5%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외식 등 개인서비스물가는 당분간 6%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에 대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오름폭 축소 흐름이 이어졌으나,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확대 등으로 5%를 상당폭 웃도는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면서 "개인서비스와 내구재를 중심으로 근원물가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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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서비스물가 당분간 6%대 상승
한국은행이 2일 내년 1분기까지 5%대 소비자물가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 시내 전통시장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성연진 기자] 한국은행이 2일 내년 1분기까지 소비자물가가 5%대 높은 오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외식 등 개인서비스물가는 당분간 6%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이승헌 부총재 주제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최근 물가 상황과 향후 물가 흐름을 점검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7%를 기록했다.

한은은 이에 대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 가격 오름폭 축소 흐름이 이어졌으나, 전기·도시가스 요금 인상, 가공식품 가격 오름세 확대 등으로 5%를 상당폭 웃도는 높은 수준을 지속했다”면서 “개인서비스와 내구재를 중심으로 근원물가 오름세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년의 물가전망을 담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도 4.3%(10월)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은은 “앞으로 물가경로 상에는 불확실성이 큰 가운데 국내외 경기하방 압력 증대 등이 하방리스크로, 고환율 지속과 주요 산유국의 감산 규모 확대 등은 상방리스크로 각각 잠재돼있다”고 밝혔다.

yjsu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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