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루수 왕’ 아레나도, 10년 연속 골드 글러브 수상

김정연 기자 2022. 11. 2.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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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아레나도.게티이미지.


놀란 아레나도(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10년 연속 골드 글러브 수상 기록을 달성했다.

MLB.com은 1일(이하 현지 시각) ‘2022 골드 글러브’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아레나도는 내셔널리그 3루수 부문에 이름을 올리며 2013년 이후 10년 연속 골든 글러브를 달성했다.

이로써 그는 메이저 역대 4번째 10년 연속 골드 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스즈키 이치로(전 시애틀 매리너스)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세운 외야수 부문 기록과 타이기록이다.

골드 글러브는 메이저리그 30개 팀 감독과 각 팀 코치 6명의 투표 결과, 그리고 SABR(미국 야구 연구 협회)의 수비력 지표(SDI)를 합산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투표 결과가 75%, SDI가 25%를 차지한다.

이날 아메리칸 리그 유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린 제레미 페냐(25,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확실히 멋진 순간”이라고 축하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에선 투수, 2루수, 좌익수, 중견수 부문에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선수들이 이름을 올려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아레나도는 2009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의 지명을 받고 2013년 빅 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당시부터 골드 글러브를 수상한 그는 지난해부터 세인트루이스의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하고 있다.

이하 2022 골드 글러브 수상 명단

■ 아메리칸리그 수상자
투수: 셰인 비버(27,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포수: 호세 트레비노(29, 뉴욕 양키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 토론토 블루제이스)

2루수: 안드레스 히메네스(24, 클리블랜드)

3루수: 라몬 우리아스(28,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격수: 제레미 페냐(25, 휴스턴)

좌익수: 스티븐 콴(25, 클리블랜드)

중견수: 마일스 스트로(28, 클리블랜드)

우익수: 카일 터커(25, 휴스턴)

유틸리티: DJ 르메이휴(34, 뉴욕)

■ 내셔널리그 수상자
투수: 맥스 프리드(28,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포수: J.T.리얼무토(31, 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31,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브렌든 로저스(26, 콜로라도 로키스)

3루수: 놀란 아레나도(31, 세인트루이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28, 애틀랜타)

좌익수: 이안 햅(28, 시카고 컵스)

중견수: 트렌트 그리샴(26,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우익수: 무키 베츠(30, LA 다저스)

유틸리티: 브렌던 도노반(25, 세인트루이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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