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최초 분기 영업익 1000억 돌파…고객 2000만 눈앞

김상준 기자 2022. 11. 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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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3분기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영업수익 4118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 순이익 787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8.1%,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3%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1조1211억원, 영업이익은 267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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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3분기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금리 상승기 이자이익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고객 유입, 대출 성장도 이어졌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실적이 영업수익 4118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 순이익 787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영업수익은 전 분기 대비 11.1%, 전년 동기 대비 48.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전 분기 대비 40.6%, 전년 동기 대비 46.9% 늘었다. 순이익은 78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38.1%,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1.3%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수익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수익, 영업이익을 넘겼다.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1조1211억원, 영업이익은 2674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1조649억원, 영업이익은 2569억원이다.

이자수익이 크게 늘었다. 3분기 이자수익과 누적 이자수익은 각각 3372억원, 8942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65.5%, 63%씩 증가했다.

금리 상승기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된 결과다. 3분기 NIM은 2.56%로 전 분기와 비교해 0.27%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0.58%포인트 개선됐다.

건전성 지표는 양호했다. 3분기 기준 연체율은 0.36%로 전 분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해서는 0.15%포인트 커졌다.

뱅킹 부문이 견고한 성장을 보였다. 수신 잔액은 지난해 말 약 30조원에서 9월 기준 약 34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저원가성 예금이 확대돼 비중은 62.1%로 나타났다.

여신 잔액은 같은 기간 약 25조9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저신용자 대출과 전·월세보증금, 주택담보대출이 고르게 늘었다.

무보증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잔액은 3조288억원으로 지난해 말 2조4643억원 대비 증가했다. 중·저신용대출 잔액 비중 또한 전년 말 17%에서 23.2%까지 6%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주담대는 지난 2월 출시 후 지속적으로 대상과 지역을 확대한 결과 누적 약정 금액이 807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엔 처음으로 월 취급액 1500억원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는 4분기 주택담보대출 상품 확대와 개인사업자 뱅킹 출시, 인증 사업 진출 등으로 금융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지속적으로 증가한 고객 수가 자신감의 근원이다. 카카오뱅크는 9월 말 기준으로 1978만명의 고객을 확보했다. 고객 연령 분포도 다양해졌다. △10대 8% △20대 24% △30대 25% △40대 23% △50대 이상 19% 등으로 변화했다.

청소년 가입자 확대는 10대 전용 금융서비스인 '카카오뱅크 mini(미니)' 덕이다. 3분기 기준 mini 누적 가입 고객 수는 약 15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늘었다. mini는 만 14~18세 청소년을 고객으로 한 결제, 송금 등이 가능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중장년층 고객들의 유입도 계속되고 있다. 올해 신규 카카오뱅크 가입자 중 절반이 40대 이상이다. '내 신용정보'와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등 서비스를 주로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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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준 기자 award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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