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RA 시행 두달째… 현대 `웃고` 기아 `울고`

장우진 2022. 11. 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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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이후 지난달 전기차 판매 실적에서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지난달 판매량은 1579대를 판매해 전월(1306대)보다 21% 증가했다.

양사의 지난달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현대차가 6만604대로 작년 동월보다 7%, 기아는 5만8276대로 같은 기간 11.9%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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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기차 판매 '희비'
아이오닉5 21% ↑·EV6 17% ↓
아이오닉 5.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도입 이후 지난달 전기차 판매 실적에서 희비가 갈렸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1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기차 아이오닉 5의 지난달 판매량은 1579대를 판매해 전월(1306대)보다 21% 증가했다.

IRA가 본격 시행된 지난달의 경우 전월보다 14% 감소한 실적을 냈지만 지난달 반등했다.

다만 올 2~7월 월별 2000대 내외가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이전 수준에는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이다.

IRA는 지난 8월1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명 후 공포해 곧바로 시행됐다. 이는 미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 대해서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세액공제 형태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현대차와 달리 기아 전기차 EV6는 지난달 미국서 1186대를 팔아 전월(1440대)보다 17.6% 감소했다.

이는 8월 1840대에서 두 달 연속 감소한 실적이다.

이로써 EV6는 IRA 본격 시행 이후 두 달 연속 판매량이 줄었다. 앞서 9월 판매량은 8월(1840대)과 비교해 21.7% 감소했다.

양사의 지난달 전기차를 포함한 전체 판매량은 현대차가 6만604대로 작년 동월보다 7%, 기아는 5만8276대로 같은 기간 11.9% 각각 늘었다.

현대차는 역대 10월 판매량 중 최대 실적으로 엘란트라 하이브리드(HEV)와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투싼, 투싼 HEV, 싼타크루즈가 역대 최다 판매 실적을 올렸다. 기아의 경우 스포티지 판매량이 118% 늘었고 셀토스(37%), K3(현지명 포르테·19%), 쏘렌토(18%), 니로(16%) 등 4개 모델이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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