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들, 샌안토니오와 연장 계약 안 한다…FA 대박 정조준[NBA]

김하영 기자 2022. 11. 2.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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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안토니오가 트레이드 할 가능성이 큰 야콥 퍼들의 모습. NBA센트럴 제공



야콥 퍼들(27·오스트리아)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이하 샌안토니오)와 연장 계약을 안 맺고 FA(자유이적) 대박을 노리고 있다.

스포츠 전문 ESPN의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퍼들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윈드호스트는 퍼들은 샌안토니오와 연장계약에 서명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퍼들의 현재 계약된 금액이 9.4M 달러()로 양측이 합의할 수 있는 숫자에 제한이 있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 그는 퍼들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만료된 채로 FA 시장에 나서는 것이 자신에게 이득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윈드호스트는 NBA 규정상 연장 계약을 맺는 선수에게 소속팀은 120%의 인상이 적용된 금액밖에 제안할 수 없다는 것을 언급하면서 구체적으로 퍼들이 연장계약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이 14.5M 달러(약 205억 원)라고 언급했다.

퍼들은 샌안토니오가 치른 7경기에 모두 나서 평균 29.4분 출전 14.1득점 11.4리바운드(4.3OR) 3.7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6.1%를 기록했다.

퍼들은 경기당 야투 성공률 3위, 리바운드 5위, 공격 리바운드 2위 그리고 블록 5위를 작성했다. 퍼들의 이런 기록들은 그가 훌륭한 림 프로텍팅 능력과 골밑 마무리 솜씨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

만약 퍼들이 FA 시장으로 나갈 때 연간 20M 달러(약 283억 원) 이상의 계약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퍼들보다 3살 어린 피닉스 선즈의 디안드레 에이튼이 이번 시즌 평균 15.4득점 8.2리바운드 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54%를 기록 중이기 때문이다.

또 맥스 계약자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루디 고베어는 평균 14.1득점 14.7리바운드(4.9OR) 1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60.6%를 기록 중이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현재 5승 2패로 서부 콘퍼런스 4위에 랭크됐다. 샌안토니오는 이번 오프 시즌에 디존테 머레이를 애틀랜타 호크스에 넘김으로써 리빌딩할 것을 알린 바 있다. 샌안토니오는 가치가 높은 퍼들을 이번 시즌 도중에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크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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