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16일째' 목포시내버스 대표 "휴업 후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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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 16일째를 맞고 있는 목포 시내버스 정상화가 요원하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 시내버스 태원·유진여객 이한철 대표가 목포시의 재정 지원이 없다면 휴업 신청 이후 폐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목포시와 목포시의회, 광주전남 자동차노조,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등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한 5자 대표자 회의에서 휴폐업 카드를 내밀었다.
목포시내버스 태원·유진운수 노조는 지난달 18일 체불임금 해결과 내년도 임금 7.4%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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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파업 16일째를 맞고 있는 목포 시내버스 정상화가 요원하다.
2일 목포시에 따르면 목포 시내버스 태원·유진여객 이한철 대표가 목포시의 재정 지원이 없다면 휴업 신청 이후 폐업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대표는 목포시와 목포시의회, 광주전남 자동차노조,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등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한 5자 대표자 회의에서 휴폐업 카드를 내밀었다.
체불임금 24억원과 시내버스 가스비 미납금 21억원 등에 대한 목포시의 완전한 지원도 요구했다.
이 대표는 임금협상과 무관하게 회사는 휴업할 예정이라며 이후 8개월가량 소요되는 청산절차를 밟아 폐업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보였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재정지원을 통해 비상 상황만 모면하는 과거의 대응 방식은 절대 없을 거라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파업 사태가 장기화 국면을 맞고 있다.
시는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전세버스 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이용 가능한 전세버스 확보에 나섰다.
학생 등하교 수요가 높은 북항 지역 등에 추가로 비상 수송 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목포시내버스 태원·유진운수 노조는 지난달 18일 체불임금 해결과 내년도 임금 7.4% 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여파로 시내버스 이용객 급감과 러시아 사태 등 대외적인 요인에 따른 가스비 대폭 상승 등으로 재정적자가 심각하다는 이유를 들어 임금동결로 맞섰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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