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컷 통과~"..코리안투어 세 번째 도전장 던진 '중학생' 안성현

김인오 2022. 11. 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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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을 앞둔 안성현(13)이 '삼촌뻘' 선배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안성현은 3일 경북 구미에 있는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 출전한다.

안성현은 "시즌 세 번째로 코리안투어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도 컷 통과에 성공하고 지난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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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코리안투어 세 번째 출전을 앞둔 안성현.(사진=크라우닝)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남자골프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선발을 앞둔 안성현(13)이 '삼촌뻘' 선배들과 샷 대결을 벌인다.

안성현은 3일 경북 구미에 있는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에 출전한다. 

중학교 1학년인 안성현은 지난달 19일 끝난 제7회 영건스 매치플레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내년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얻었다. 기존 김민규(22)가 갖고 있던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기록(14세 3개월)을 넘어섰다.

코리안투어 출전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안성현은 지난 4월 제17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 12세 11개월 16일로 출전해 역대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첫 번째 출전 대회에서는 컷 탈락했다. 하지만 지난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는 컷 기준을 넘었다. 당시 13세 3개월 19일로 코리안투어 역대 최연소 본선 진출 기록을 달성했다. 당시 성적은 공동 28위다.

안성현은 "시즌 세 번째로 코리안투어에 출전하게 돼 기쁘다. 이번 대회에서도 컷 통과에 성공하고 지난 대회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배'들은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서요섭(26)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한 해 3승은 지난 2018년 박상현(39) 이후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1000포인트가 걸려있다. 현재 10위 옥태훈(24)과의 차이가 1001.33포인트에 불과할 정도로 '추격자'들이 빼곡히 모여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가 끝나면 시즌 최종전만 남아있기 때문에 서요섭이 정상에 오른다면 제네시스 대상을 향한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김민규는 역대 최초 한 시즌 상금 8억원 돌파를 노린다.

이번 대회 우승상금은 1억 4000만원이고 2위는 7000만원이다. 현재 약 7억 2490만원을 모은 김민규가 단독 2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8억원을 넘길 수 있다. 

한편, 골프존은 지난 2018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했다. 1972년 설립, 50여년간 구미산업단지와 함께 성장해 온 도레이첨단소재도 뜻을 모았다. 

김영찬 골프존 회장은 "골프존-도레이 오픈을 통해 우승 선수를 육성하고, 한국프로골프의 대중화와 성장을 위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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