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과 교류 창구' 주타이베이 한국대표에 예비역대장 유력

김효정 2022. 11. 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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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의 교류 창구인 주(駐)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에 참모총장을 지낸 예비역 대장의 부임이 유력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다만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는 엄밀히 말해 법적 지위가 재외 공관은 아니며, 대만과 민간 교류 촉진을 위한 비공식 대표기구 성격이다.

단교 이후 민간 교류 재개를 위해 1993년 11월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가, 이듬해 1월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가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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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공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대만과의 교류 창구인 주(駐)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에 참모총장을 지낸 예비역 대장의 부임이 유력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는 이런 내용이 포함된 윤석열 정부 신임 공관장 인선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정부는 올해 8월께부터 새 정부의 공관장 인선을 순차적으로 발표해오고 있다.

최근 직업 외교관 또는 학자 출신이 대부분 임명됐던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 대표에 군 장성 출신 인사가 발탁된다면 이례적인 일이다.

최근 동아시아 안보 정세에서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과도 맞물려 눈길을 끈다.

다만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는 엄밀히 말해 법적 지위가 재외 공관은 아니며, 대만과 민간 교류 촉진을 위한 비공식 대표기구 성격이다.

한국은 지난 1992년 한중 수교와 함께 대만과 단교해 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하는 바탕 위에서 대만과는 비공식적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단교 이후 민간 교류 재개를 위해 1993년 11월 주타이베이 한국대표부가, 이듬해 1월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가 개설됐다.

kimhyo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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