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이태원 참사는 정부 무능으로 벌어진 인재…대통령 사과해야”

최형원 2022. 11. 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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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이태원 참사가 정부의 무능과 부실 대응으로 인해 벌어진 인재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늘(2일) 당 긴급대표단회의에서 "어제 공개된 112 신고 녹취록으로 이번 참사가 정부의 무능과 부실 대응이 만든 명백한 인재라는 것이 확인되었다"면서 "사전 예방 대응은커녕 압사당할 것 같다는 외침, 와서 도와달라는 11번의 호소에도 경찰은 귀를 닫았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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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은 이태원 참사가 정부의 무능과 부실 대응으로 인해 벌어진 인재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오늘(2일) 당 긴급대표단회의에서 “어제 공개된 112 신고 녹취록으로 이번 참사가 정부의 무능과 부실 대응이 만든 명백한 인재라는 것이 확인되었다”면서 “사전 예방 대응은커녕 압사당할 것 같다는 외침, 와서 도와달라는 11번의 호소에도 경찰은 귀를 닫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정미 대표는 “긴박한 시민들의 신고에 제때 대응만 했더라도 수백 명의 희생은 막을 수 있었다.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면서 “직무유기로 국민을 죽음에 이르게 한 이들에게 원인 규명과 대책을 맡길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을 즉각 파면해야 한다”면서 “이들은 대책 마련 주체도 수사 주체도 아니다. 이번 참사의 책임자이고 수사받아야 할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할 국가의 최고 수장으로 국민 앞에 사과하라”면서 “이 요구는 이번 참사에 대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계속 안일한 대응으로 이 상황을 모면하고자 한다면 ‘압사당할 것 같다, 도와달라’는 호소가 ‘이게 나라냐’라는 저항의 목소리로 바뀔 것임을 경고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은주 “정부에 참사 원인 규명 못맡겨…국정조사 추진”

이은주 원내대표도 “참사가 있기 4시간 전부터 압사당할 것 같다는 11번의 신고 전화가 있었음에도 경찰은 대부분은 제대로 된 조치 없이 임했으며 사태가 심각해진 9시 이후에는 아예 출동조차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충격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원인 규명의 책임을 더는 정부에 맡길 수 없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윤희근 경찰청장은 원인 규명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면서 “정의당은 철두철미한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집권 여당 국민의힘도 진상규명 국정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요청드린다”면서 “그 무엇도 밝힐 수 없는 정치적 침묵은 애도가 아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이 가장 확실한 애도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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