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코스피, 11월 FOMC 앞두고 약보합 2323선

코스닥, 0.54% 하락 696선…달러·원 환율 1420원

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2022.11.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2일 코스피 지수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에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하고 있지만 기관의 매도로 지수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2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8.25p(-0.35%) 하락한 2326.97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216억원, 개인은 901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092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6%), NAVER(1.17%), SK하이닉스(0.36%), LG화학(0.29%) 등은 상승했다. 삼성SDI(-1.84%), 삼성바이오로직스(-1.7%), 현대차(-1.52%), 기아(-1.36%), 삼성전자(-1.17%), 삼성전자우(-0.7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광물(0.41%), 철강금속(0.26%), 건설업(0.23%), 보험(0.0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의약품(-1.49%), 전기가스업(-1.04%), 섬유의복(-1.03%), 운수창고(-1.03%), 운수장비(-0.98%)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랠리로 인한 2300선 돌파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11월 FOMC 경계심리 등으로 인해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FOMC를 앞두고 상승하다 견고한 고용지표 발표 이후 하락 전환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특히 고용지표 결과로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하고, 국채 금리도 상승 전환한 점은 외국인 수급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9월 한 달간 구인 건수는 1071만7000건으로 8월(1028만 건)보다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은 수준이라며 금리 인상 압박을 확대됐다고 예상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8p(-0.54%) 하락한 696.2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53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87억원, 34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천보(0.69%), 에코프로(0.5%), 엘앤에프(0.39%)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3.79%), HLB(-2.2%), 셀트리온제약(-1.49%), 펄어비스(-1.44%), 리노공업(-1.37%), 셀트리온헬스케어(-1.03%), 에코프로비엠(-0.17%)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출판·매체복제(0.14%), 정보기기(0.09%), 섬유·의류(0.02%), 의료·정밀기기(-0.03%), 금융(-0.27%) 등이다. 하락 업종은 통신서비스(-2.03%), 디지털컨텐츠(-1.22%), 오락·문화(-1.22%), 통신방송서비스(-1.21%), 기타 제조(-1.10%)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8원 오른 1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