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실적 전망에 연일 급락한 아마존 '시총 1조 클럽'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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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31개월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1420조원) 클럽'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조 달러 클럽' 멤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총 3개사로 줄었다.
시총이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4월 이후 31개월만이다.
아마존이 1조 달러 클럽에서 탈락하면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시총이 1조 달러를 넘는 종목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3개로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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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31개월 만에 시가총액 '1조 달러(1420조원) 클럽'에서 탈락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1조 달러 클럽' 멤버는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총 3개사로 줄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아마존은 전거래일 대비 5.52% 하락한 96.79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지난 2020년 4월 3일 이후 최저치이다. 올들어서만 주가가 42% 빠지며 45% 하락했던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가 됐다.
이에 따라 아마존의 시총은 9874억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시총이 1조달러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0년 4월 이후 31개월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긴축 기조와 부진한 3·4분기 실적, 어두운 4·4분기 전망이 결정타가 됐다.
아마존은 10월 27일 장 마감 이후 올해 3·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 1271억달러, 순이익 29억달러, 주당 순이익 0.28 달러다.
주당 순이익은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0.22달러를 웃돌았지만, 매출액은 예상치(1274억6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4·4분기 실적 전망도 시장을 실망시켰다.
아마존은 올해 4·4분기 매출액이 1400억∼1480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1551억5000만달러)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
아마존이 1조 달러 클럽에서 탈락하면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시총이 1조 달러를 넘는 종목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3개로 줄어들었다.
애플의 시총은 2조3960억달러로 여전히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조7000억달러, 알파벳이 1조1700억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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