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데믹, '감염병 복합 유행'으로 부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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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복합 유행'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멀티데믹'과 '커리어 하이'의 대체어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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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체부-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다듬은 말 마련
'커리어 하이' 대체어로는 '최고 기록' 선정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여러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멀티데믹'을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감염병 복합 유행'이 선정됐다. 운동 등에 선수가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것을 이르는 '커리어 하이'의 대체어로는 '최고 기록'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멀티데믹'과 '커리어 하이'의 대체어를 이같이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달 19일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 검토했다.
지난달 21~27일 국민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5.9%가 '멀티데믹'을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답했다. '멀티데믹'을 '감염병 복합 유행'으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5.4%가 '적절하다'고 했다.
문체부는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며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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