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명문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말 내한

강진아 2022. 11. 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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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년에 달하는 역사를 지닌 프랑스 명문 악단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OPS)가 연말에 내한한다.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1855년 벨기에 지휘자 조제프 하셀만이 창단했다.

1994년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가 됐다.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도 프랑스와 독일의 색채를 동시에 흡수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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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아지즈 쇼하키모프 지휘·알렉상드르 캉토로프 협연

[서울=뉴시스]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사진=Jean-Baptiste Millot 제공) 2022.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170년에 달하는 역사를 지닌 프랑스 명문 악단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OPS)가 연말에 내한한다.

오는 12월20일 오후 8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이에 앞서 16일 성남, 18일 진주, 19일 안동도 찾아간다.

2017년 첫 내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당초 2020년 내한을 계획했다가 코로나19로 무산됐다.

지난해 9월부터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아지즈 쇼하키모프(34)가 지휘봉을 잡는다. 18세 나이에 모국인 우즈베키스탄 국립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자리에 오르고 2010년 21세에 구스타프 말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한 지휘자다. 2016년 8월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에서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젊은 지휘자상'을 받았고, 2년 후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오프닝 콘서트를 지휘했다.

[서울=뉴시스]지휘자 아지즈 쇼하키모프. (사진=Jean-Baptiste 제공) 2022.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 무대에는 지난 8월 피아니스트 베조드 압두라이모프와 내한해 서울시립교향악단 무대에 선 바 있다.

협연자로는 22세의 나이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우승하고 전 대회 역사상 단 세 명에게만 주어졌던 그랑프리를 네 번째로 수상한 프랑스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25)가 함께한다. '리스트의 환생'이라는 극찬을 받는 그는 16세에 낭트의 라 폴 주르네 페스티벌에서 데뷔했다. 이후 마린스키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파리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연주해왔다.

캉토로프는 한국에서 지난 4월 첫 리사이틀을 열었고 7월 서울시향과 협연했다. 진주 공연에선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협연한다.

[서울=뉴시스]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사진=Sasha Gusov 제공) 2022.11.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내한 프로그램은 12월 8~9일 스트라스부르 뮤직 앤 콩그레스 팰리스에서 펼치는 공연과 동일하다. 크리스마스라는 계절적 특성을 감안해 비제의 '카르멘 모음곡 1번'으로 무대를 연다. 이어 캉토로프에게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을 안겨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한다. 마지막은 각 악기의 음색을 겹겹이 느낄 수 있는 무소륵스키 '전람회의 그림(라벨 편곡)'을 들려준다.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1855년 벨기에 지휘자 조제프 하셀만이 창단했다. 1875년 프란츠 스톡하우젠의 주도로 극장의 메인 오케스트라가 됐고, 이후 스트라스부르 시립 오케스트라가 됐다. 1994년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가 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크리스마스의 수도'라는 별명을 가진 스트라스부르는 파리 다음으로 국제회의와 심포지엄이 많이 열리는 프랑스 제2의 도시다.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에 위치한 지역으로 알퐁스 도데의 소설 '마지막 수업'의 배경으로도 유명하다. 스트라스부르 필하모닉도 프랑스와 독일의 색채를 동시에 흡수하며 명성을 쌓아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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