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피해자 ‘입관식’ 목격한 서현진 “앳된 여성들... 서럽고 기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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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왼쪽 사진)이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피해자의 입관식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서현진은 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글(오른쪽 사진)을 게재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할로윈 파티로 인해 약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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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서현진(왼쪽 사진)이 지난달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참사 피해자의 입관식을 목격했다고 털어놨다.
서현진은 1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글(오른쪽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서 서현진은 “낮에 지인 모친상으로 이대 목동 병원에 다녀왔다”고 알렸다.
서현진은 “고인의 빈소를 확인하느라 화면을 보는데 너무 어려 보이는 여성들 3-4명 고인의 얼굴과 이름, 빈소 호수가 주룩 뜬다”며 “내가 잘못 봤나? 한참을 화면 앞에서 두리번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설마 했는데 며칠 전 이태원 사고 희생자들의 빈소였구나”라며 “너무 앳된 사진 속 주인공들과 갑자기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만 흘리며 오가는 조문객들, 어쩌다 보게 된 입관식과 넋을 잃은 유가족들”이라며 황망한 심정을 고백했다.
서현진은 “거대한 슬픔의 극히 일부분만 목격한 완전한 타인도 이렇게 서럽고 생각할 수록 기가 막히는데... 감히 위로의 말을 꺼낼 수조차 없다”는 복잡한 심경과 함께 “생각 할 수록 새록새록 슬프고 애통하다. 아깝다 정말. 너무 아까운 그녀들 부디 영면하시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열린 할로윈 파티로 인해 약 10만 여명의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정부는 오는 11월 5일 24시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갖는다고 발표한 바 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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