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뛰어선 안 될 선수"…노룩 패스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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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한국시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에메르송이 시도한 노룩 패스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더선은 "에메르송이 노룩패스 하나로 콘테 감독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웃긴 장면이었다"고 비판했다.
아그본라허는 "노룩 패스를 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소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같은 선수들이다. 에메르송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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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과 경기에서 에메르송이 시도한 노룩 패스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선수 시절 애스턴빌라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2일(한국시간) 풋볼 인사이더에 "토트넘에선 뛰어선 안 될 수비수"라고 혹평했다.
"눈을 뜨고도 패스할 때, 눈이 공을 향하지 않은 것은 수치"라며 "내가 감독이라면 다신 에메르송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내가 본 것 중 가장 부끄러운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1로 맞선 후반 막판 에메르송은 공간으로 침투하는 브리안 힐을 향해 노룩 패스를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힐이 닿지 않은 곳으로 향했고 공격권은 스포르팅에 넘어갔다.
콘테 감독은 양손 검지를 머리에 갖다 대며 '생각하고 플레이하라'는 제스처를 보냈다. 영국 매체 더선은 "에메르송이 노룩패스 하나로 콘테 감독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웃긴 장면이었다"고 비판했다.
아그본라허는 "노룩 패스를 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선수는 소수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브루노 페르난데스 같은 선수들이다. 에메르송이 아니다"고 했다.
FC바르셀로나 소속이었던 에메르송은 출전 경험을 쌓기 위해 레알 베티스로 임대됐고, 2019-20시즌 33경기, 2020-21시즌 34경기에 출전했다.
이후 2021-22시즌 바르셀로나로 복귀해 3경기 출전을 기록한 뒤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를 갖췄지만, 크로스가 치명적 단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지난 시즌엔 31경기에서 1골 1도움, 이번 시즌도 공식전 16경기에서 1도움이 전부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오른쪽 윙백을 보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아그본라허는 "에메르송이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겠다. 수비도 잘 못 하고 공격도 잘 못하고 공도 잘 못 다룬다"며 "에메르송은 톱4를 노리고,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팀에서 뛰어야 할 수비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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