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작 드라마, 다채로운 소재 속 스윗남들의 파격 변신

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2022. 11. 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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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한수진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사진제공=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콘텐츠의 범람 속에서 지난 10월 한 달 간 무려 10여편 신작 드라마가 TV와 OTT에서 쏟아졌다. 11월에도 어김없이 흥미로운 신작들이 우리 곁을 찾아온다.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 탓에 '방콕족'들이 늘고 있는 요즘, 또 무엇을 봐야할 지 탐색 중인 이들을 위해 흥미로운 소재의 작품들이 줄줄이 준비되어 있다. '스윗남'의 대명사 송중기를 비롯해 귀여운 '저장남' 박지훈의 파격 복수극, 예능에서 윤여정의 매니저로 활약하다 드라마까지 매니저로 진출하는 이서진, 그리고 OTT에서는 독특한 소재의 장르물들을 여러 편 공개한다. 이번달에는 또 어떤 작품이 기다리고 있을 지 살펴본다. 

송중기의 인생 2회차 강렬 복수극,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드라마 흥행보증수표 송중기가 또 한번 복수에 눈을 뜬다. 이번 상대는 이성민이다. 스타성과 연기력을 두루 갖춘 두 배우가 타이틀롤인 이 작품은 JTBC 올해 최고의 기대작이다. 주 3일 방송이라는 파격 편성까지 결정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JTBC 새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연출 정대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격변의 80년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치밀한 미스터리와 음모, 상상을 초월하는 승계 싸움과 캐릭터 플레이가 차원이 다른 회귀물을 선보인다. '60일 지정생존자' '성균관 스캔들'로 필력을 입증한 김태희 작가와 신예 장은재 작가가 공동 집필했고, 'W' '그녀는 예뻤다'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정대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송중기는 극중 재벌가의 비서로 온몸에 바쳐 일하다 버림 받고, 그 집의 막내아들로 회귀해 복수를 위한 치열한 승계 전쟁에 뛰어 드는 1인 2역으로 활약한다. 그와 대척점을 이루는 이성민은 순양그룹의 총수이자 황제로 군림하는 진양철을 연기한다. 두 배우의 카리스마 작렬하는 기싸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사진제공=tvN

'짐꾼' 이서진, 진짜 매니저가 되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예능에서 대선배 윤여정의 매니저로 활약하던 이서진이 드라마에서도 매니저로 활약한다. CJ E&M 공무원답게 새로 들어가는 드라마도 tvN 작품이다.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극본 박소영 이찬 남인영, 연출 백승룡)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다.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 있어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이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리얼하게 펼쳐낸다.

'SNL 코리아' '쌉니다 천리마마트'로 대중의 재미 포인트를 꿰뚫으면서도 독특한 연출 세계를 펼쳐낸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멜로홀릭' '회사 가기 싫어' 등 여러 장르까지 아우르는 박소영 작가가 메인으로 집필했다. 이서진은 극중 메쏘드 엔터에서 총괄이사직을 맡고 있는 마태오로 분한다. 수년의 경력으로 경험치가 이미 '만렙'인 매니저다. 그와 함께 메쏘드 엔터에서 매니저로 활약하는 배우들은 곽선영, 주현영 등 출중한 연기력에 호감형 배우로 떠오른 이들이 함께한다. 빅재미와 공감을 모두 잡겠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낸 가운데 오는 7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소방서 옆 경찰서', 사진제공=SBS

남궁민 가고 김래원 온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김래원이 남궁민의 바통을 이어받는다. 연기력이 탄탄하게 보장된 배우인 만큼 SBS 주말극에 또 다른 기대감을 실어넣는다. SBS 새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극본 민지은, 연출 신경수)는 범인 잡는 경찰과 화재 잡는 소방관의 공동대응 현장일지를 그리는 드라마로, 타인을 위해 심장이 뛰는 최초 대응자들의 가슴 뜨거운 팀플레이를 펼쳐낸다. 국내 드라마에선 볼 수 없던 최초 대응자를 소재로 한 드라마라는 점에서 올 하반기 센세이션을 일으킬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검법남녀' 시리즈를 집필해 디테일한 묘사로 호평받은 민지은 작가의 대본과 김래원, 손호준, 공승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가세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김래원이 '소방서 옆 경찰서'에서 맡은 진호개는 태원 경찰서 형사8팀 경위로 광수대 발령 후 미제사건까지 통틀어 해결, 검거율 100%를 넘어 118%를 기록한 레전드 형사다. 데뷔 25년 차 김래원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독특한 형사로 분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마력을 발산한다는 제작진의 귀띔이다. '천원짜리 변호사' 후속으로 오는 12일첫 방송된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사진제공=MBC

안방극장 훈훈하게 덥힐 휴먼 멜로물, MBC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MBC에서는 최수영, 윤박을 앞세운 4부작 토요일 단막극을 선보인다. 오는 11월 첫 방송될 예정인 MBC 새 토요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극본 박태양, 연출 정상희)는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남자의 본격 탈덕 방지를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물이다. MBC 드라마 극본 공모전에서 우수 작품상을 받은 작품이다. 연출은 '지금부터 쇼타임'을 공동 연출한 정상희 감독이 맡았다.

최수영은 극중 팬레터 때문에 연예계 인생 중 최대 위기를 맞은 최정상의 스타 한강희로 분한다. 당당하면서도 사랑스럽고, 또 순수함까지 겸비한 인물로 변화무쌍하고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윤박은 잘 나가는 로펌 변호사를 관두고 아픈 딸을 홀로 키우는 미혼부 방정석 역을 연기한다. 아픈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딸 바보'의 면모부터 훈훈한 얼굴에 공부, 운동까지 잘하는 추억 속 소년의 모습까지 실감나게 표현할 예정이다. 인물 소개만으로 가슴 따뜻해지는 휴먼 멜로물이 기대되는 가운데 오는 26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3인칭 복수', 사진제공=디즈니+

신예은X로몬 두 청춘스타의 하이틴 복수물, 디즈니+ '3인칭 복수'

디즈니+가 '변론을 시작하겠습니다', '형사록' 등 하반기 신작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11월에도 새 시리즈를 공개한다. 이번엔 하이틴 복수 스릴러물이다.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극본 이희명, 연출 김유진)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신예은)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로먼)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高자극 하이틴 복수 스릴러물이다.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오는 미스터리함과 반전을 거듭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물론 파격적인 소재까지 더해지며 하이틴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

주연으로 활약하는 두 남녀배우는 핫한 라이징 스타 신예은과 로몬이다. '에이틴'으로 데뷔 후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어서와' '경우의 수'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신예은이 옥찬미 역을 맡아 사격 액션 등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드라마 '파수꾼' '지금 우리 학교는'으로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로몬도 정의를 위해 복수 대행을 하는 지수헌으로 분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다. 꿈 대신 복수를 택한 이들의 이야기로 흡입력 있으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펼쳐낼 전망이다. 오는 9일 디즈니+에서 공개된다.

'약한영웅 Class 1', 사진제공=웨이브

"내 마음 속에 저장"은 잊어라, 박지훈의 파격 변신! 웨이브 '약한영웅 Class 1'

Mnet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내 마음 속에 저장"을 외치며 전 국민의 귀여움을 받았던 박지훈이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나선다. 웨이브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약한영웅 Class 1'(연출 및 극본 유수민, 이하 '약한영웅')은 상위 1% 모범생 연시은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수호, 범석과 함께 수많은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그린 약한 소년의 강한 액션 성장 드라마다. 미장센 단편영화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유수민 감독과 백상예술대상, 청룡시리즈어워즈 등 작품상을 석권한 'D.P' 한준희 감독이 의기투합 했다.

지난 27회 부산국제영화제 '온 스크린' 초청작으로 1회부터 3회까지 상영된 이후 스토리, 연출, 연기, 음악까지 완벽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평가받으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 연시은 역의 박지훈은 안정된 연기력과 눈빛만으로도 상대를 제압하는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 배우로서 탁월한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여기에 최현욱, 신승호 등 주목받는 신예 스타 배우들이 출연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오는 18일 웨이브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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