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진석, 이태원 사고 경찰 부실대응에 "응당한 책임 물어야"

주재현 기자 2022. 11. 2.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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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약 4시간 전 쇄도한 압사 위험 신고에 대해 경찰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던 것에 대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몹시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며 "온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제1 책무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156명의 시민이 숨진 이태원 사고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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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정 참여 이태원사고조사TF 구성 제안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경제]

이태원 핼러윈 참사 발생 약 4시간 전 쇄도한 압사 위험 신고에 대해 경찰의 초동 대처가 미흡했던 것에 대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몹시 당혹스럽고 유감스럽다”며 “온당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4번이나 현장 출동했던 경찰의 현장 판단이 왜 잘못됐는지, 기동대 병력 충원 등 충분한 현장 조치가 왜 취해지지 않았는지 원인이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제1 책무는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라며 “정부와 여당은 156명의 시민이 숨진 이태원 사고에 대해 무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어디에도 미루지 않겠다”며 “애도기간이 끝나는 즉시 여야, 정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태원사고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야당에) 제안한다. 별도의 당내 특위도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우리의 법 체계, 사회운영 시스템에 맞는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며 “성숙하면서도 지혜로운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정부의 사태 수습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론을 의식한 듯 “지금 필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정확한 방향”이라며 “책임자 문책은 사고 원인을 정확히 규명한 후 거기에 근거해 진행돼야 한다”고도 밝혔다.

주재현 기자 joo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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