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2' 스페셜 공개 연기, 이태원 참사 여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공식]

[OSEN=연휘선 기자] 티빙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환승연애2' 스페셜 편 공개를 연기했다. 

2일 티빙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조화 사진과 함께 "안타까운 참사로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환승연애2: 과몰입의 나날들' 스페셜 편은 한 주 연기된 11월 11일(금)에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환승연애2' 스페셜 편을 기다려주신 분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밝혔다. 

'환승연애2'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20회를 끝으로 인기리에 종영했다. 

이에 티빙 측은 '환승연애2: 과몰입의 나날들'로 스페셜 편을 제작해 4일부터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이태원 참사 비보로 인해 대규모 희생자가 발생한 것에 애도를 표하며 방송가 전반에 걸쳐 예능 결방이 확산된 바. '환승연애2' 스페셜 편 또한 공개 일정을 연기하게 됐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는 핼러윈을 앞두고 수만명의 인파가 몰리며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오후까지 집계된 이번 사고의 사망자만 156명, 부상자는 151명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을 지정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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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티빙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