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690선

김보겸 2022. 11. 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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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코스닥도 하락 출발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97포인트(0.57%) 하락한 696.07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만2653.20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연준 피봇(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전환) 기대감이 줄었고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 속에 미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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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팔자'…개인 339억 '사자'
출판·매체복제, 디지털컨텐츠 1%대 약세
카겜 5%대↓…3Q 매출액 전년동기比 3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코스닥도 하락 출발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97포인트(0.57%) 하락한 696.07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만2653.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3856.1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9% 내린 1만890.84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숨죽이는 와중, 노동시장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방증에 긴축 공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1072만건으로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에 연준 피봇(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전환) 기대감이 줄었고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 속에 미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223억원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만에 팔자 전환했다. 기관은 11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33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출판·매체복제(1.28%), 디지털컨텐츠(1.43%)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제조, 건설, 유통, 오락문화,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등은 1%대 미만 내림세다. 반면 운송만 0.06%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61% 내린 11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0.59% 내린 6만7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0.04% 오른 22만89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0.64% 오른 14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전 3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5.68% 내린 3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 올해 3월 매출액이 3068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263750)도 1.20% 내리고 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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