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이태원 참사 추모 "당분간 SNS 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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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MC몽이 이태원 참사 후 SNS를 잠시 쉬겠다고 밝혔다.
1일 MC몽은 "처음에는 단지 제 우울증과 트라우마 증후군을 고치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왜 자꾸 화장실만 그리냐고 묻더군요. 누군가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곳이 그곳이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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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MC몽이 이태원 참사 후 SNS를 잠시 쉬겠다고 밝혔다.
1일 MC몽은 "처음에는 단지 제 우울증과 트라우마 증후군을 고치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왜 자꾸 화장실만 그리냐고 묻더군요. 누군가의 시선을 피할 수 있는 곳이 그곳이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MC몽이 그린 것으로 보이는 그림이 담겼다.
MC몽은 "대인기피증으로 사람과 사람 사이 거리를 둘 때쯤 늘상 숨어있거나 당시 혼자 집에서 멍 때릴수 있는 공간 이 그곳 뿐이었습니다. 토일렛. 누군가에게 가장 더럽고 누군가에게 가장 깨끗하게 씻을 수 있으며 누군가에게는 몰래 숨어 울을수 있는 공간 그냥 그래서 그렸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저 같은 사람도 단 한 사람에게 눈물을 닦아주고 행운을 건네고 싶은 그런 그림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저와 함께 해주신 분들에 수밴벅에 설득으로 아트페어에 참여합니다. 물론 그림만 제 그림만 참여합니다. 어떤 이익금이라도 모인다면 우리나라에 기부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트라우마 증후군은 어떤 뉴스를 보아도 저를 연상케 합니다. 부디 뉴스와 이슈보다 우리들의 한숨이 그들에게 전해져 조금에 위로가 되길 바라며 저는 당분간 SNS 쉬겠습니다"라고 애도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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