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오늘부터 전 제품 가격 인상…"올 들어 4번째"

김진희 기자 2022. 11. 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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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가방 등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인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부터 전 제품 가격을 최대 13% 올렸다.

샤넬은 올해 네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초 코코핸들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고 3월에도 클래식 라인 등 일부 제품 가격을 5% 안팎으로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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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최대 13% 인상…클래식·WOC·호보 최대 인상률
샤넬 "환율 변동으로 인한 지역 간 가격 차이 해소 위함"
서울 시내 한 백화점 명품관 샤넬 매장의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의 모습. 2022.1.10/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가방 등 제품 가격을 일괄적으로 인상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이날부터 전 제품 가격을 최대 13% 올렸다. 지난 8월 이후 3개월 만으로 올해 들어 4번째 가격 인상이다.

베스트셀러 핸드백으로 꼽히는 클래식 라인의 경우 △뉴미니는 594만원에서 637만원 △스몰 플랩백은 1160만원에서 1237만원 △미디움 플랩백은 1239만원에서 1316만원 △맥시 핸드백은 1413만원에서 1508만원으로 6~7% 뛰었다.

가브리엘 호보 스몰 제품은 기존 688만원에서 739만원으로 7.41%, WOC는 399만원에서 432만원으로 8.27% 조정됐다.

샤넬 매장 관계자는 "클래식, WOC, 호보 등 제품의 경우 최근 인상된 금액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샤넬은 올해 네 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올초 코코핸들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올렸고 3월에도 클래식 라인 등 일부 제품 가격을 5% 안팎으로 인상했다. 지난 8월에도 클래식 라인 제품을 비롯해 일부 제품에 대해 5% 정도 올린 바 있다.

샤넬 측은 "2015년부터 전세계적으로 도입한 가격 정책에 따라 이날부터 매장 내 전 제품 가격을 조정했다"며 "지역 간 존재할 수 있는 현저한 가격 차이를 줄여 전 세계 고객에게 공평성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주요 럭셔리 브랜드 가격 차이는 환율 변동에 기인했다"며 "지역 간 존재하는 현저한 가격 차이를 줄이기 위해 해당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inn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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